징역 6년 (양형기준 권고형 하한)
태국 콜센터 조직원, 구형 19년 | 범죄단체가입·보이스피싱 1심 징역
- 업무분야
- 보이스피싱
- 사건 유형
- 보이스피싱
- 진행 단계
- 1심재판
- 결과
- 징역 6년 (양형기준 권고형 하한)

사건 개요
의뢰인은 해외 취업을 알아보던 중 태국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현지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한국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보이스피싱 콜센터였습니다. 의뢰인은 피해자에게 처음 전화를 거는 ‘1차 콜센터' 팀에 배치되어 두 달 남짓 가명으로 활동했고, 그 사이 조직 전체가 편취한 금액은 70억 원이 넘었으며 피해자는 50명이 넘었습니다.
의뢰인은 태국 현지에서 체포되어 현지 형사절차와 구금을 겪은 뒤 한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범죄단체가입·활동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위반으로 기소되었고, 검찰은 징역 19년을 구형했습니다. 범죄단체 조직원으로 인정되면 조직 전체의 범행에 공모공동정범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말단 조직원이라도 수십억 원대 사기의 공범으로 양형이 정해집니다. 의뢰인의 가족은 태국 체포 직후 메가엑스를 찾았고, 메가엑스는 태국사무소와 서울사무소가 함께 현지 절차부터 국내 재판까지 이어서 맡았습니다.
핵심 쟁점
해외 콜센터 조직원은 현지에서 먼저 형사절차를 받습니다. 현지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복역을 마친 뒤에야 송환되어 국내 재판이 수년 늦어지고, 그사이 가족과 분리된 채 해외 수감 생활을 해야 합니다. 현지에서 복역한 형은 형법 제7조에 따라 국내 선고형에 산입되지만 송환 전 미결구금은 산입되지 않고 양형에서만 고려되므로, 현지 절차를 집행유예로 빨리 마무리하고 송환을 앞당기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범죄단체가입·활동죄는 조직원 전원이 조직의 범행 전체에 책임을 지는 구조입니다. 의뢰인이 직접 관여한 범행과 가입 이후 조직이 저지른 범행을 구분하고, 의뢰인의 관여 정도가 조직 내에서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이는 것이 두 번째 쟁점이었습니다.
조직적 사기 50억 원 이상의 양형기준 가중영역은 징역 6년에서 17년입니다. 구형 19년은 그 상한을 넘었습니다. 하위 조직원, 수익의 극히 일부만 분배받은 점, 수사 협조, 현지 구금을 어떻게 양형에 반영시켜 하한으로 끌어내리느냐가 결과를 가르는 지점이었습니다.
메가엑스의 조력
메가엑스는 태국 체포 단계에서 사건을 맡아 태국사무소의 현지 변호사와 서울사무소가 하나의 팀으로 대응했습니다. 해외 콜센터 사건은 현지 절차와 국내 절차가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쪽에서 한 진술과 자료가 다른 쪽에서 불리하게 쓰이지 않도록 두 절차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태국 현지 절차에서는 의뢰인이 조직의 말단에서 짧은 기간 활동했고 현지 피해자가 없다는 점, 한국 수사기관의 송환 절차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변론해 현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현지 실형을 피한 것은 송환 시점을 앞당기고 국내 재판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한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지 구금 기간과 그 조건에 관한 자료는 국내 양형 자료로 쓰기 위해 함께 정리했습니다.
국내 재판에서는 범죄사실을 다투지 않는 대신 책임의 범위와 양형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수사 단계에서 의뢰인이 조직의 구조, 사무실 운영 방식, 지시 체계, 가명 사용과 보안 규칙 등 자신이 아는 사실을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진술하도록 조력했습니다. 이 협조는 판결문에 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의 사실조회 회보를 통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양형사유로 명시되었습니다. 해외 콜센터 사건에서 하위 조직원이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감경 노력은 조직 구조를 밝히는 협조이고, 메가엑스는 이를 재판부가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자료로 남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책임 범위에 대해서는 의뢰인의 가입 시점과 활동 기간, 소속 팀(1차 콜센터)의 역할, 의뢰인이 직접 관여한 범행이 조직 전체 범행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 분배받은 수익이 편취액의 극히 일부라는 점을 수사기록과 조직 수익 분배 구조로 정리해 변론요지서에 담았습니다. 범죄단체 조직원이라도 관여 정도와 역할에 따라 양형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을 조직범죄 양형에 관한 판례와 함께 제시했습니다.
양형 자료로는 의뢰인의 반성문, 송환 전 현지 구금 생활에 관한 자료,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가족이 출소 후 의뢰인을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탄원서와 가족관계 자료, 취업 사기에 가까운 경위로 조직에 가게 된 과정을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공판에서는 구형 19년이 양형기준 권고형의 상한(17년)조차 넘는다는 점을 짚고, 의뢰인의 역할과 협조에 비추어 권고형 하한이 상당하다고 변론했습니다.
법원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사건에서 엄벌 원칙을 전제로 하면서도 '조직 내 위치'와 '수사 협조'로 양형을 가릅니다. 총책·관리자와 1차 콜센터 하위 조직원은 같은 죄명이라도 다르게 보고, 조직 구조를 밝히는 데 기여한 피고인은 권고형 안에서 아래쪽에 둡니다. 메가엑스는 그 두 지점을 판결문에 적힐 수 있는 자료 형태로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1심 법원은 의뢰인이 1차 콜센터 소속 하위 조직원으로서 상위 조직원에 비해 범행 전체에 대한 관여 정도가 높지 않고, 직접 관여한 범행이 다수 범죄 중 일부에 불과하며, 분배받은 수익이 피해금의 극히 일부인 점, 송환 전 구금생활을 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수사에 적극 협조해 상당한 기여를 한 점, 가족이 선도를 다짐하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 검사 구형 19년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양형기준 권고형(6년~17년)의 하한입니다. 태국 집행유예와 국내 1심을 합쳐, 의뢰인은 해외 콜센터 조직원 사건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소한의 형으로 두 나라의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외 콜센터 사건은 현지 절차에서 이미 결과의 절반이 정해집니다. 가족이 현지 체포 소식을 들었다면 송환을 기다리지 말고, 현지와 국내를 함께 볼 수 있는 단계에서 바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사건마다 방어 전략은 다릅니다. 첫 조사 전에 방향을 정하는 것이 결과를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