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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는 소액이어도 형사처벌이 되나요?

Q
사기 중고거래 사기는 소액이어도 형사처벌이 되나요?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5만 원, 10만 원 정도의 소액을 송금했는데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가짜 운송장만 보내고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금액이 작아서 경찰이나 검찰이 형사사건으로 다뤄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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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엑스 변호사 답변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피해금액이 5만 원이나 10만 원처럼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피해금액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이 신고를 받지 않거나 형사사건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판매자가 처음부터 물건을 판매할 의사 없이 피해자를 속여 돈을 송금받았는지 여부입니다.

물건을 보내지 않으면 무조건 중고거래 사기일까요?

형법상 사기죄는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성립합니다. 현행 형법 제347조는 사기죄에 대해 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단순히 배송을 늦게 했거나 착오로 거래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사기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물건을 보낼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정상적으로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가짜 운송장을 보내고 잠적했다면?

예를 들어 A씨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10만 원짜리 운동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구매자 B씨가 10만 원을 송금하자 A씨는 실제로 택배를 접수하지 않고 가짜 운송장 번호를 전달한 뒤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이후 확인 결과 A씨에게는 해당 운동화 자체가 없었고, 같은 사진과 판매글을 이용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까지 확인됐다면 처음부터 물건을 판매할 의사 없이 돈을 편취한 중고거래 사기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동일 계좌로 여러 피해자에게 돈을 받았거나, 다른 사람의 상품 사진을 도용하거나, 허위 운송장을 사용하고 입금 직후 연락을 차단한 정황은 고의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금액이 5만 원이면 처벌하지 않나요?

사기죄에는 “피해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어야 처벌한다”는 최소금액 요건이 없습니다. 따라서 5만 원, 10만 원의 피해라도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처벌수위는 피해금액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범행 횟수, 피해자 수, 범행수법, 동종 전과, 피해회복과 합의 여부 등 여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액 사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면 개별 피해액이 작더라도 전체 피해규모와 반복성 때문에 사안을 가볍게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는 어떤 증거를 준비해야 할까요?

피해를 입었다면 판매 게시글과 판매자 프로필, 카카오톡·문자 등 대화내용, 계좌이체 내역,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연락처, 허위 운송장, 연락을 차단한 정황 등을 삭제하지 말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중고거래 사기는 소액이라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물건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가짜 운송장을 보내고 잠적하는 등 처음부터 거래할 의사가 없었다고 볼 만한 정황이 있다면 피해금액이 적더라도 사기죄로 신고·고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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